내일(2007년 3월 25일) 섬머타임이 실시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3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 2시에 시계를 3시로 맞추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 날만은 잠을 한시간 적게 자고 일어나서 일과를 시작하게 된다.

혹자는 섬머타임 때문에 한시간 손해보는 느낌이라고 하던데...
생각을 바꾸어서 한시간 저축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괜히 부자가 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과대망상인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저축할 수 있는 -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저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 돈 보다, 선택받은 사람(섬머타임 실시국가 국민)들만이 저축할 수 있는 한 시간...
얼마나 귀한가.

봄의 따스한 기운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며 왠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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