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2일

오늘 교회에 다녀와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 전에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유리화 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데, 띵그렁~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누나가 내게 메신저로 멧세지를 보낸 것이었다.

누나와 대화하던 중, 어머니께서도 온라인에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를 대화에 초대해서 3명이서 대화를 나누었다.

아버님께서 다른 방에서 아버님 컴퓨터로 인터넷 하신다는 말을 들었기에, 어머님께서는 아버님께서도 로그인하라고 하셔서, 결국 4명이서 같이 대화에 참가하는 멋진 채팅을 하였다.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독일을 잇는 인터넷의 힘은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 내었다.

앞으로도 애물단지인 컴퓨터로 서로의 정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