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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3일 아침

 

어제 공연을 마친 후 밤 11시 30분경에 퇴근한 나는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고 있었다.

먼저 일어나서 거실에 갔던 아내가 내게 와서 잠을 깨운다.

"여보, 오늘 아침식사는 샤론이가 준비했어. 지금 일어나서 아침 먹자!"

 

'뭐라고? 샤론이가 아침식사를 준비했다고?'

 

나는 일어나서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식탁이 있는 곳으로 갔다.

식탁 위에는 샤론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식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와! 샤론이가 아침식사를 정말 잘 준비했네!"

"오늘은 Muttertag(어머니날)이라서 뭐를 준비할까 생각하다가 아침식사를 준비했어요!"

 

샤론이가 좋아하는 인디언밥을 탄 우유 한사발,

그리고 따끈하게 구워놓은 식빵,

각자의 접시위에 덜어놓은 딸기쨈,

따뜻하게 데워놓은 우유,

그리고 예쁘게 잘 잘라놓은 바나나와 사과

빵 위에 얹어먹을 모르타델라 햄과 살라미, 치즈 그리고 버터...

 

어머니 날이면서 동시에 어버이주일에 그 어떤 선물을 받은 것보다 훨씬 커다란 사랑을 선물해준 샤론이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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