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와 먼지 알러지가 있는 나는 정기적으로 알러지전문 피부과 의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다.
기본 3년동안 맞게되며, 그 후 경과를 봐가면서 계속하게 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몇달전까지만해도 한달에 한번 간격으로 주사를 맞았다.
(한가지 종류에 대하여 한달에 한번, 나는 꽃가루 주사약과 먼지 주사약 두가지를 맞으므로 한달에 두번오게 된다)

하지만 몇달전 무심코 약 한달반정도만에 주사를 맞으러 갔더니, 너무 간격이 벌어져서 한단계 낮춰서 시작해야 한다고 하며,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이주일에 한번, 그리고 지난번에는 삼주일에 한번 주사를 맞았다.

지난 3월 22일에도 알러지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
하지만 이미 기침감기가 걸린 상태였기에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보통의 경우 병에 걸린 경우에는 알러지 주사를 안 놔준다)

의사선생님은 청진기로 진찰을 해 보시더니 내과에 가보라고 하셨다.

근처 내과에 가보니 내과의사선생님께서는 이 상태에서는 노래를 못 부른다고 바로 병가를 끊어주셨다.
물론 알러지 주사도 다음에 맞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

요즘 감기 때문에 많은 합창단원이 병가를 내고 몸조리를 하고 있다.
총 37명인 합창단원중 10명이 아파서 결근하고 있으니 그 심각성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사실 나도 지난 주간부터 기침이 나서 아팠으나, 워낙 많은 대원들이 병가를 내어서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그동안 출근하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목을 위해서도 몸을 위해서도 병가를 끊고 집에서 쉬라고 하셨다.

합창단원중 제2베이스 파트는 총 5명의 대원이 있다. 그중에 이미 3명이 병가를 내었기에 다른 연습과 연주에서 나와 다른 한명의 대원, 즉 두명이 열심으로 커버(?)해 왔었다.

'이제 나까지 병가를 내게 되었으니, 안제이 혼자 고생하겠군'

다른 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으나, 내가 같이 자리하여 연습하면 나로부터 혹시나 감기가 옮을까 멀리하며 걱정하는 대원들도 있으므로, 편한 마음으로 집에서 쉬기로 했다.

빨리 몸이 나아서 다른 대원들과 함께 열심으로 노래하며 본분에 충실해야겠다.






- 하늘불꽃(211.199.43.201) 오랜 기다림 이제 홈이 불완전 하나마 작동함에 감사드리며 첫인사? 남깁니다...빠른 시간안에 쾌유하시길... 2004-03-28 09:40:17
- 석찬일(217.93.39.55) 와. 홈피 다시 문열자마자 글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빨리 건강을 되찾겠습니다. ^^ 2004-03-28 10:39:12
- 석찬일(217.82.121.253) 지난 3월 29일부터 건강한 몸으로 다시 출근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 제가 아플까봐 걱정하실까봐. ^^;;;) 2004-04-01 15:54:24
- 오마니(221.142.66.21) 감기때문에 고생이많구나. 조심 또 조심하여 라 알러지 도 문데가 심각하네 어떻게하지??? 오늘에야 홈피를 다시볼수있게되어기쁘다 .건강조심하거라 2004-04-01 21: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