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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에는 샤론이의 첫번째 치아 교정기를 받는 날이었다.

작년 연말쯤 샤론이가 다니는 학교에 정기 검진을 나오시는 치과선생님이 치아 교정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소견서를 작성해 주었고, 우리는 그 소견서를 들고 우리 가족이 정기적으로 점검받는 치과의사를 찾아갔다.

우리 담당 치과의사도 아직 약간 이를 수도 있지만 치아 교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두 명의 해당 전문의를 소개시켜 주었다.

독일에서 치아 교정은 치과에서 하지 않고 구강외과에서 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 집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는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예약을 한 후, 작년 12월 말 경에 상담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샤론이가 아직 젖니가 몇 개 남아있지만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내었고, 우리는 그 의사의 조언에 따라 샤론이의 치아 교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독일 의료보험에서는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청소년이 치아  교정을 하면 보험회사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지원해 준다.

약 7-80% 정도 보험회사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를 부모가 부담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앞으로 약 3년간에 걸쳐서 1500유로(한화  약 230만원)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만약 샤론이가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서 성공적으로 치아  교정을 완수하게 되면 그 중에서 약 500유로 정도는 다시 돌려 받게 된다.

하지만 샤론이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중도에 포기하게 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또한 이러한 치아  교정은 한 사람이 일생에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면 그 후에 다시 시작할 경우 전액을 다 부담해야 한다.

 

이제 갓 치아  교정을 시작한 샤론이.

아무쪼록 성공적으로 잘 교정하여서 남은 일생동안 아름다운 이를 가지고 환하게 미소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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