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식기세척기가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말경에 메디아 마크트(Media Markt)에 가서 그동안 벼르고 벼르어 왔던 식기세척기를 구입했었지요.
값싸고 성능도 무난한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저희들이 집까지 운반해달라고 하였더니, 운반비로 20 유로를 더 받더군요.
하여튼 배송날짜가 어제 4월 30일이었던 것 또한 운명의 장난이랄까.
제 생일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물론 제 생일선물로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제 생일날에 마누라에게 생색내기 좋게 되었지요.

우여곡절 끝에 식기세척기의 급수와 배수를 위한 부품을 바우 마크트(Bau Markt)에서 구입하고 와서 보니, 뭔가가 모자라서 다시 가고, 돌아와서 보니 오후 연습 시간이 다 되어서 미완성된 상태로 출근하였다가 퇴근하고 와서 후딱 저녁식사를 하고는 다시 바우 마크트로 가서 마지막으로 부족한 부품을 사와서 오후 9시가 넘어서 모든 설치를 마쳤습니다.

이거 실력이 없다보니, 시행착오를 여러번 거쳐야 하더군요. ^^
아마 다음 번에는 좀 더 잘 하겠지요.

어젯밤에 시험해보자고 집사람에게 말해봤으나, 아직 그릇이 반도 안 차서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다음에 한꺼번에 하자고 하더군요.

사실 이러한 생활용품의 존재로 생활이 좀 더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더욱 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머금습니다.






- CepCis(217.227.200.168) 어찌 아무 탈없이 배관공사를 잘 했나 싶었더니, 세탁기를 돌리고 나니 부엌바닥이 물바다,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나니 또 다시 부엌바닥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2003-05-04 06:34:20
- CepCis(217.227.200.168) 그래서 원인을 찾고자 배관근처의 모든 물품을 들어내어놓고 자세히 체크하면서 가동할 예정입니다. 부디 쉽게 처리가 되어야 할텐데... 2003-05-04 06:35:50
- 한상희(211.109.48.203) 찬일씨!생일 축하해요!!!좀 늦었네요^^ 그리고 찬은씨 식기세척기 너무 부럽당~~ 2003-05-06 10:59:28
- CepCis(217.82.121.242) 늦게나마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재 식기세척기와 세탁기가 부엌바닥을 물바다로 만들지 않고 잘 작동됩니다. ^^ 2003-05-06 18:02:30
- 한상희(211.109.48.203) 다행이네요!!! 다음에 독일 가게되면 식기세척기 꼭 봐야쥐~~ 2003-05-07 10:21:06
- CepCis(217.227.201.222) 조만간에 식기세척기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3-05-07 18:26:16
- 이현숙(213.140.22.154) ^^ 찬일씨 생일 축하해여. 찬일씨 생일인데 찬은이가 선물 받았네^^ 행복하세요.. 2003-05-12 03:41:07
- CepCis(217.82.126.182) 네, 현숙씩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도 제 생일선물 받았어요. ^^ 2003-05-12 05:12:08
- CepCis(80.134.176.171) 드디어 식기세척기 사진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 2003-05-13 20:45:07
- lmj(211.245.208.109) 식기세척기 구입한것 축하한다. 오늘에야 보았구나 ㅎㅎㅎㅎㅎ . 암튼 잘 사용하거라 2003-05-18 23:42:32
- cepcis(217.227.201.218) 네. 안그래도 요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사람 말로는 이것이 다 부모님 모시기 전초작업이라고 하더군요.^^ 2003-05-19 04: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