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우리집 근처에 있는 리들 슈퍼마켓 앞에는 커다란 광고대가 있다.
며칠 전까지 그 광고대에는 폭스바겐의 광고가 한 장 있었는데, 그 광고 사진안에는 우리차 투란의 모습도 들어있었다.
'이 광고판을 사진 찍어야 할텐데...'
몇 번이나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생각했지만, 번번히 사진기를 들고 나오는 것을 잊곤 했었다.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길에 오늘은 꼭 사진을 찍으리라는 생각으로 사진기를 매고 나갔다.
하지만 그 날 그 광고판에는 폭스바겐의 다른 광고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이런... 너무 늦었군...'
후회해도 이미 그 광고사진은 없어지고 말았으니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같은 폭스바겐 회사의 광고가 올라와 있어서 기념으로 사진 찍었다.
나처럼 오래된 차와 이별한 후 새로운 차를 사게되면 정부로부터 환경보상금 2500유로는 물론 폭스바겐 회사의 보너스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할 가치가 있다는 내용의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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