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이의 잠투정은 유명했지요.
한 일주일전까지만해도 자다가 보통 10번이상씩 깨어서 울고, 쥬스달라고 하고, 땡깡부리고 했었습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도 오후 3-4시가 되어야 낮잠을 자고, 그러니 밤잠은 11시-12시에 자기가 일수였지요.

그래서 마누라가 너무 힘들어해서 지난주부터는 낮잠을 억지로 안 재웠습니다. 물론 몇차례의 고비가 있습니다만 온가족이 의기투합하여 샤론이의 관심을 끌만한 행동을 하여서 어렵게 어렵게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천하무적 샤론이도 오후 5시만 되면 비몽사몽이 되어서 그냥 뻗어버리더군요.

아직도 자다가 몇번이나 깨어나서 울고, 잠투정을 하지만, 빨리 조치를 취하면 (예를 들어서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준다거나, 아니면 잠시 안아준다거나, 옆에서 샤론이에게 관심을 보여주면) 다시금 편안히 언제 깼었냐는 듯이 자곤 합니다.

저녁 5시에 자서는 아침 6시정도에 일어나니깐 12시간 이상 밤잠을 자는 셈이지요.
그 덕분에 집사람이 일찍 일어나서 샤론이와 함께 놀아주느라 수고가 많습니다만... (저도 일찍 일어나서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아침잠이 부족해서 그냥 이불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이제 샤론이가 태어난 지 한 이년쯤되니깐 조금씩 요령이 생기나 봅니다. 후후

가장 이상적이기는 저녁 7-8시 정도에 자면 좋겠으나,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 손님(213.140.22.154) 자는 모습은 천산데 말이지.. 근데 크면 조금씩 나아진다고들 하니깐.. 찬은아..수고가 많다. 난 릴리가 밤에 안자면 이불에 넣고 막 팬다.. 구럼 자드라. 꼼짝안하구..ㅋㅋㅋ 2003-04-28 20:01:21
- CepCis(217.82.126.182) 그렇게 한동안 잘 자던 샤론이가 요즘은 또 낮잠을 오후 2-3시경에 자고는 4-5시에 일어나서 밤에 10시경 잡니다. 물론 전보다는 낫지만요. 2003-05-12 07: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