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벽날로 땔감 나무를 샀다.

그전에 살던 집주인이 놔두고 간 땔감이 엄청 많이 있었으나 모두 다 태우고 드디어 우리돈으로 사야할 때가 왔었기 때문이다.

신문에 광고가 나와 있는 땔감 파는 곳 두군데에 전화를 해 본 후 가격이 좀 더 싼 곳으로 선택해서 나무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양은 총 100유로어치였다.

이윽고 나무를 실은 차가 도착했고, 나무를 우리집 주차장에 내려놓고 차는 갔다. 물론 돈은 지불했다.

나는 그 나무를 차곡차곡 나무 쌓는 곳으로 옮겨 쌓았다.
약 1시간반에 걸쳐서 가져온 나무를 다 쌓았다.
몸은 좀 고달팠지만 가득히 쌓여있는 나무를 보니 왠지 마음이 훈훈했다.

이번 겨울은 저 땔감을 때면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한줄의견          
고모 거긴 3월인데도 눈오고 땔감 때어 난방할 정도냐? 무지 춥구나. 근데 낭만있어 보인다. 05-04-08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