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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을 칠 때 신는 운동화를 새로이 한 컬레 장만했다.

    지난 주까지 배드민턴을 칠 때 신은 신발이 조금 작아서 배드민턴을 칠 때마다 통증이 조금씩 있었는데, 그 통증이 점점 심해진 것이다.

    그러던 중 며칠 전에 내 발을 본 아내가 내 세번째 발가락이 약간 휘어서 상처가 난 것을 보고는 새로운 신발을 사라고 했다.

    그 동안 아팠을텐데 미련하게 그냥 신고 쳤나면서 말이다.

     

    마침 지난 토요일 오후에는 별 다른 일이 없어서 우리 가족 모두 노이뮌스터에 있는 상설할인매장으로 갔다.

    나는 그 곳에서 몇 군데의 스포츠 용품 가게를 들어가 보았다.

    하지만 내게 맞는 배드민턴 치기에 적당한 운동화는 잘 보이지 않았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운동화가 보이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러던 중 아식스(Asics) 매장에서 할인하는 운동화 중 실내스포츠에 적합하며 또한 배드민턴을 치는 동호인들이 많이 애용하는 신발을 발견했다.

     

    나는 내 발 크기에 맞을만한 두 개 사이즈의 신발을 신어보았다.

    그 중 작은 신발은 내 발에는 딱 맞으나 운동 중 발을 움직이다 보면 발이 신발 안에서 밀리면서 약간 작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중 큰 신발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그냥 신었을 때에도 발이 편안한 느낌이 들고, 운동을 하면서 움직이더라도 작은 느낌이 안 들 것 같았다.

    이 신발은 원래 70유로였으나 할인매장 가격60유로에서 다시 세일가격으로 40유로에 판매하는데, 특별히 이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20% 세일을 더해 주었다. 결국 나는 32유로를 주고 이 신발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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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어제 저녁에 나는 새로운 신발을 가지고 배드민턴을 치러 갔다.

    새로운 신발을 신어보니 확실히 조금 작은 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훨씬 편했다.

    하지만 약간 큰 느낌이 있어서 신발이 조금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신발끈을 더 팽팽하게 당겨서 묶었다.

    그러고 나니 매우 안정적이고 발도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운동이 끝난 후에도 발이 전혀 아프지 않았다.

     

    역시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발이 안 아프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다시 한번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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