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mage
  • 최근 댓글
  • 일반 배드민턴 채 부러지다

    2012.08.03 07:09

    석찬일 조회 수:4344

    IMG_4421.jpg

     

    내가 다니는 배드민턴 장은 우리집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 배드민턴 장에는 배드민턴-트래프(Badminton-Treff )라는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에는 파트너 걱정없이 혼자 배드민턴 장에 가더라도 그 곳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배드민턴-트래프 시간은 일요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그 날 밤 문 닫을 때까지 시간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격도 일요일 저녁에는1인당 3.5유로,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에는 1인당 4유로로 저렴해서 큰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다.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저녁

     

    오랜만에 아내와 샤론이와 함께 배드민턴을 쳤다.

    샤론이의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온 가족이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IMG_4424.jpg

     

    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저녁

     

    전 날의 약간은 부족한 듯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서 이 날도 배드민턴 장으로 갔다.

    아... 이 날은 나 혼자 배드민턴을 치러 갔다.

     

    월요일 저녁에는 다른 날에 비해 나보다 배드민턴을 잘 치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

    이 날은 30명이 넘는 사람이 배드민터 코트 6개에 나눠서 열심히 운동을 했다.

    그 중 10명 정도가 나보다 잘 치는 사람들이었다.

    코트가 6개인데 30명 넘게 왔으니 복식으로 한 코트에 4명씩 친다고 해도 6명 이상은 쉬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형식이다.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3판 2선승제로 시합을 한 후에는 다른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코트를 양보하면서 돌아가면서 운동을 했다.

     

    운동을 잘~ 하던 중 코트 앞에 짧게 떨어지는 드랍샷을 받으러 다리를 앞으로 뻗으면서 라켓도 함께 뻗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워낙 잘 친 공이라서 공은 받을 수 없었고, 나는 내 발로 나의 사랑스런 라켓 목부분을 밟고 말았다.

     

    아~~~~~!!!

     

    이 라켓은 올 해 5월초에 극장 동료들이 내 생일 선물로 마련해 준 채인데...

    이렇게 빨리 명을 달리 하다니...

     

    길지 않았던 나와의 인연을 기리기 위하여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한 장 찍었다.

    슬픈 마음을 가누지 못해서 그런지 사진도 무척 많이 흔들렸다.

     

    IMG_20120730_214900.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 Dirk / Ulf vs Bernhard / Chan Il [SET 1] + [SET 2] 석찬일 2018.06.19 85
    25 새로운 운동화 Asics Gel Dedicate 4 file 석찬일 2017.06.20 140
    24 석찬일 vs 헨릭 야콥슨 (2017년 1월 2일 두번째 경기) 석찬일 2017.01.04 76
    23 석찬일 vs 헨릭 야콥슨 (2017년 1월 2일 첫번째 경기) 석찬일 2017.01.03 89
    22 Punktspiel (승점경기) 에 참가하다 file 석찬일 2016.12.06 169
    21 배드민턴 채 줄 갈다 file 석찬일 2016.03.12 91
    20 배드민턴 채 줄 끊어지다 file 석찬일 2016.03.07 134
    19 조일훈-석찬일 vs 김상엽-이승훈 (2016년 2월 28일) 석찬일 2016.03.01 61
    18 김상엽-이승훈 vs 김호일-석찬일 (2016년 2월 28일) 석찬일 2016.02.29 115
    17 이승훈-석찬일 vs 조일훈-김상엽 (2016년 2월 21일) 석찬일 2016.02.22 75
    16 조일훈-김상엽 vs 김호일-석찬일 (2016년 2월 14일) 석찬일 2016.02.22 71
    15 배드민턴 채 줄 갈다 file 석찬일 2015.12.27 94
    14 Yonex Voltric 7 file 석찬일 2015.10.28 136
    13 오현기- 석찬일 vs 강민구-이승훈 (2015년 8월 10일) 석찬일 2015.08.12 107
    12 나의 새로운 배드민턴 채 Carlton Powerblade SuperLite [1] file 석찬일 2015.06.04 319
    11 배드민턴 채 부러지다 file 석찬일 2015.06.04 271
    10 Victor Inside Wave 1500 file 석찬일 2014.03.31 1611
    9 새로운 배드민턴채 Yonex Voltric Omega [2] file 석찬일 2012.10.30 4348
    8 새로운 배드민턴 채 Talbot Torro IF 711 Ti file 석찬일 2012.08.23 27424
    » 배드민턴 채 부러지다 [3] file 석찬일 2012.08.03 43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