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의 마지막날 드디어 집에 남아있던 마지막 컵라면을 먹었다.
어제까지는 그래도 전기밥솥에 밥을 해 먹었으나, 오늘은 왠지 투정부리는 아이처럼 밥해 먹기가 싫었다.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컵라면...

원래 두개가 남아있었으나, 아내가 한국에 간 날 저녁에 식은밥과 함께 먹었고, 오늘 그 나머지 하나를 먹은 것이다.
이 감격(?)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하여 컵라면을 먹으면서 한컷, 다 먹고나서 한컷 찍었다.
(마지막 한방울의 국물까지 다 먹었다)

디지털카메라는 아내가 한국에 들고간 관계로 웹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으며, 뽀샤시 효과를 줘서 좀 더 보기에 덜 거북하도록 하였다. ^^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금 맛있게 밥을 해 먹어야지. ^^






- 마누라(221.142.67.202)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건강을 위해 될수 있으면 밥을 해서 먹도록....냉동실 첫번째 칸에 구운김도 있으니........ 2004-06-02 00:03:52
- 석찬일(217.227.199.80) 착한 남편은 오늘도 밥하고 계란찜해서 맛있게 먹었다. 아쉽게도 전자렌지로 하는 계란찜은 조금 실패했지만. ^^;;; 2004-06-02 04: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