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드디어 컴퓨터를!
- 작성 : 석은령(, http://, 217.227.199.173)
- 일자 : 2003-11-09 16:04:03
- 카운트 : 51
- 본문 :

오마니 오마니 우리 오마니, 그리고 동상아

드디어 물난리의 뒷수습이 정리되고 컴퓨터앞에 않게 되었습니다.
어젯밤에 지하실의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얼마전에 벤쿠버 비 답지않은 폭우가 쏟아졌었는데 하수구 물이 거꾸로 올라와서
지하실 카펫이 반쯤 젖어버렸습니다.  마침 집 보험에 가입되어있어서
보험회사에서 거의 처리해 주어서 경제적인 타격은 당장은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배관공을 불러 수리하는 문제는 저희 몫이라
차차 해결하려 합니다.

안그래도 컴퓨터 앞에 잘 안 앉는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지하실 물난리땜에
지하실에 있던 컴퓨터를 못쓰는 관계로 한 3주 전 가족이 컴퓨터하고 잠시
혜어지게 되었었지요.

이제 모든 것이 정상화 되었습니다.

참, 상준이랑 혜민이는 시험 잘 봤는지요?
수험생들도 고생이지만 수험생을 둔 가족들도 참으로 애들 쓰셨네요.
작은언니랑 오빠한테는 시험 전날 통화를 했습니다.
시험땜에 전화했는데 다들 육포맛있게 드셨다고 해서 꽤나 송구스러웠습니다.  
얼마 못보냈는데 ....
육포는 한국에는 그래도 아직 꽤 비싼 편이고 이곳에서 우송하여도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아 우송료도 비교적 저렴하니 다들 잘 드시면 설날 전후해서 또 한번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오마니의 기탄없는 고견을 기다립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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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메일로 온 소식을 제(석찬일-홈지기)가 누나의 허락도 받지 않고 제 홈페이지에 무단게제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이 글을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합니다.






- 석찬일(217.227.199.173) 옛날 대구 중동에 살 때 비가 오면 지하실로 가서 바가지로 물 퍼내던 일이 생각나네요. 허허 2003-11-09 18:30:59
- 오마니(61.98.143.3) 컴퓨터가 부활되어 경하한다. 그동안 비난리로 고생이 많았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오는구나 바쁜줄은 안다만 그래도 짬을 내서 소식을 자주 주었으면 한다. 2003-11-09 22:07:56
- 오마니(61.98.143.3) 보내준 육포는 잘 먹었으나 좀 마른것 같고 부친왈 두가지중에 한가지는 맛이별로라고하시네(카레가가미된것이맛이있을것이라하신다.우리집에는 간이없는것만맞보아서 아버지가잡수신것은별로^^^) 2003-11-09 22:13:03
- 연하여(61.98.143.3) 그러므로 혹시 다음에 보낼려면 좀 힘들더라도 한집에 둘씩은 줘야할것같구나 그리고 상준이랑 혜민이 한테는 아직 자세한소식 없다 상준이는 수시에원서낸것 고려대학은 합격되었고 서울대학은 2003-11-09 22:17:34
- 연하여(61.98.143.3) 아직발표가않되었다, 혜민이는 잘본것같더라 2003-11-09 22:20:36
- 연하여(61.98.143.3) 내가 먹어보지를안고 아버지 말 만들어서 실수를했구나 먹어보니 맛이있는데 자네 부친께서 입맛이 변했는지 카나다에서 먹던것과는 맛 이다르다고 하신다 그러니 염려 말고보내다오 미안^^ 2003-11-09 23:44:19
- 연하여(61.98.143.3) 연어는 보내지말고 육포만 보내다오 그리고 이번에보낸티셔츠가 사이즈를 앞으로 100 으로 생각해라 부친의몸이 많이줄었거던 독일에도 마찬가지로부탁한다. 2003-11-09 23:47:37
- 안방마님(80.134.179.18) 형님을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물 난리로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이젠 이곳에서 자주 뵐수 있겠죠? 종종 소식 주세요... 2003-11-14 03:42:00
- 작가(24.84.35.91)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글을 올리도록 하겠어요. 됐냐? 차니라? 2003-11-18 07:12:47
- 석찬일(217.82.117.87) 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응. 됐다. 누나야~) 2003-11-19 0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