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청소

해마다 봄맞이 대청소를 할 때면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쓰레기 봉지를 들고 집 안을 돌아다니며 ‘27플링부기’(Fling Boogie)를 실시한다.

27플링부기’는 집 안을 정리하는 데 필요한 제안 중의 하나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집 안을 다니면서 버릴 물건 27가지를 집어서 봉지에 넣는다.

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 새로운 쓰레기 봉지를 집어 든다.

다시 돌아다니면서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줄 27가지를 집는다.

이렇게 하고 나면 집 안이 훨씬 정돈된다.

쉬워 보이는가?

하지만 이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물건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마음 상태도 비슷하다.

물건이 차서 넘치는 옷장처럼 우리 마음은 나쁜 버릇과 두려움으로 가득하고, 머릿속에는 더러운 생각과 낡은 생각들이 난잡하게 섞여 있다.

또한 바닥에는 거룩하지 않은 태도와 잘못된 반응들을 쌓아 놓은 채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얼른 덮어서 감추려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 옷장에 있는 낮은 본성의 쓰레기들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4:31).

당신을 영적으로 넘어뜨리고 주님께 쓰임 받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청소하라!

이제 주님께 도움을 구하며 마음 청소를 시작하라!

「마리아의 영성 갖기」/ 조안나 위버

profile